맨해튼의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Flatiron District)는 세련된 건물들과 다양한 맛집, 감각적인 카페들이 즐비한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는 거리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플랫아이언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들과 추천 맛집, 그리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을 소개합니다.
거리 산책
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은 뉴욕 맨해튼을 대표하는 아이코닉(Iconic) 한 건축물로, 1902년에 건축가 대니얼 번햄(Daniel Burnham)에 의해 완공되었습니다. 이 빌딩은 삼각형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에 꼽힙니다. 브로드웨이(Broadway)와 피프스 애비뉴(5th Avenue)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며, 인근에는 뉴욕의 다양한 랜드마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플랫아이언 빌딩 주변에는 매디슨 스퀘어 파크(Madison Square Park)가 있어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 공원에서는 종종 농산물 마켓과 야외 전시가 열리며,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뉴요커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아티스트들의 스트리트 아트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감각적인 도시 산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는 뉴욕의 역사를 담은 건축물들이 많아 도시 탐방을 겸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산책 중 출출해진다면, 거리 곳곳에 자리한 푸드 트럭에서 뉴욕 스타일 핫도그나 타코를 사 먹어보세요.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할랄 가이즈(Halal Guys)나 바삭한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를 파는 트럭들도 인기입니다. 플랫아이언의 거리 산책은 뉴욕의 에너지를 몸소 체험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맛집 탐방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맛집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쉐린 스타를 받은 한인 식당 ‘Cote Korean Steakhouse’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Cote는 한식과 아메리칸 스테이크하우스의 장점을 결합한 ‘코리안 바비큐 스테이크하우스’로, 최고급 드라이 에이징 비프와 다양한 반찬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Butcher’s Feast’라는 코스 메뉴가 유명한데, 드라이 에이징된 리브아이, 갈빗살, 안심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와 김치볶음밥은 한국의 맛을 뉴욕에서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Cote의 또 다른 매력은 와인 셀렉션입니다. 1,200종이 넘는 와인이 준비되어 있어 고기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픈 키친 형태로 되어 있어 셰프들이 고기를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보는 즐거움도 큽니다.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데이트와 비즈니스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이탈리안 마켓 겸 레스토랑인 ‘Eataly’를 추천합니다. Eataly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와 피자는 물론이고, 갤러리처럼 꾸며진 식료품 코너에서 치즈와 와인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루프탑 바인 ‘SERRA by Birreria’에서는 계절마다 테마가 바뀌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캐주얼하게 즐기고 싶다면, ‘Shake Shack’의 원조 매장에서 두툼한 패티와 바삭한 프라이가 어우러진 버거를 맛보세요. 이외에도 일본식 이자카야 ‘Ippudo’의 돈코츠 라멘이나, 타이 요리를 선보이는 ‘Rhong-Tiam’도 현지인들에게 인기입니다.
감성 카페 (Cozy Cafes)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는 감성 넘치는 카페들이 많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Stumptown Coffee Roasters’는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라테가 유명합니다. 이곳은 커피의 산지와 원두의 특성에 따라 맞춤 로스팅을 진행해 커피 본연의 맛을 극대화합니다. 인더스트리얼한 인테리어와 빈티지 소품들이 어우러진 공간은 마치 브루클린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인 ‘Maison Kayser’를 추천합니다. 갓 구워낸 크루아상과 마카롱, 타르트 등이 인기이며, 브런치 메뉴로는 퀴시나 에그 베네딕트와 훈제 연어 샐러드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Remi Flower & Coffee’는 꽃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꽃들 사이에서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늑한 조명과 재즈 음악이 흐르는 ‘Birch Coffee’는 서가에 빼곡히 꽂힌 책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북카페입니다. 콜드브루와 드립 커피가 유명하며, 손님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타자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감성 카페들이 즐비한 플랫아이언에서의 커피 타임은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하고, 뉴욕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결론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Flatiron District)는 뉴욕의 트렌디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거리 산책과 맛집 탐방, 그리고 감성적인 카페에서의 시간은 뉴욕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 플랫아이언에서의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